현우야, 수고했어.벌써 12월, 올 한해 고생한 나에게 뭔가 선물을 주고 싶었다.
뭘 줄까 해서 노트북을 골랐어.최근 블로그에 오타가 심해진 이유는 기존 노트북(LG그램)의 키감이 다소 나빠졌기 때문이다.
어떤 노트북을 살지 고민하는 데 반나절 정도 걸렸다.
제가 찾고 있는 노트북의 조건은…. 일단 일을 하기 위한 노트북이라 퍼포먼스가 좋아야 하고, 항상 들고 다니기 때문에 미니미니여야 하는데 배터리 이슈가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반된 조건이 겹치지만 다행히도 제가 찾는 조건의 노트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아수스의 로드제필로스라는 시리즈 모델이다.
내가 구입한 것은 로그 제피로스 14인치 제품이야.작고 파워풀하며 오래가는 노트북이다.
언젠가 ASUS 노트북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써보게 됐다.
집에 노트북이 점점 늘어간다.
그런데 사이즈는 점점 작아진다.
퍼포먼스 위주의 검은 놈, 휴대성 중심의 은빛 놈, 퍼포먼스 & 휴대성 양손 겸 장백색 놈, 삼총사다.
크지 않은 원형 테이블에 올려놨는데 노트북을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미니한 사이즈다.
집에서도 함께 쓰기에는 14인치가 조금 작을 수 있지만 휴대폰 전용이라 작은 게 불편하지 않다.
구멍이 뻥 뚫려 있어 불이 들어오지만 아직 기능적인 부분은 파악하지 못했다.
그램보다 작지만 그램보다 뚱뚱하다.
그래서 더 무거워.특별히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걷는 이동 방식이 아니라서 조금 더 무거워도 괜찮다.
뭔가 파워풀하다는 녀석들이 내장되어 있다.
아수스 제필로스는 라이젠 95900HS와 지포스 3060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제 컴퓨터 부품 맹인이 되어 버려서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은 일이라고 한다.
적어도 멀티태스킹 중 퍼포먼스 때문에 걱정시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훌륭함이 느껴진다.
게임은 이제 안 하지만 게이머용 노트북 같다.
조만간 게임도 한번 돌려보자.
아수스 제피로스의 지금까지의 사용감은 대만족이다.
퍼포먼스는 말할 것도 없고 키감도 꽤 좋다.
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카페에서도 사용하기 쉽고 무엇보다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크다.
(노트북 어댑터는 사무실에 두고 있지만 노트북 크기에 비해 엄청난 무게와 사이즈를 자랑한다.
) 겉은 화이트, 안쪽은 블랙과 실버로 이뤄져 디자인적으로나 실용성 면에서 마음에 든다.
한참 썼는데도 아직 배터리 잔량은 8시간 넘게 남았다.
이제 콘센트를 찾을 필요가 없어.내년에는 더 열심히 일하라는 무기 지급이다.
글도 더 열심히 써야 한다.
오타가 안나온다 흐흐흐흐12월이다 올해 수고하고 남들이 아닌 나에게 소소한 선물을 하나씩 선물해보자.그냥 나한테 고맙다.
올해는 잘 따라와줘서. 현우야, 수고했어.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도 좋지만 내가 하는 인정과 칭찬이 가장 따뜻하고 소중하다.
’나’를 더 귀여워하게 해준다.
연말에 나 한번 안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