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란?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봄이 되면 중국발 황사가 심해지면서 공기가 탁해진다.
올해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기준의 2.5배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문제인 이유는 대기오염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초미립자는 직경이 2/5미크론 미만인 입자를 말합니다.
이러한 먼지 입자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으며, 공기 중에 떠다니면 호흡기관에 침투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공장, 자동차, 난방, 산불 등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되며 기상 조건과 풍향에 따라 지역마다 농도가 다릅니다.
특히 도심에서는 교통량이 많고 공장이 많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초미세먼지 폐암 위험 높인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거리의 표지 이미지를 게재했다.
노란 안개처럼 흐릿하고 흐릿한 이미지였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이 확인됐는데, 최근 네이처지에는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찰스 스완튼 박사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PR)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높아져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스완튼 연구팀은 4개국 최대 3만3000명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폐암의 주요 원인인 유전적 변이의 발달과 관련이 있고 세포 내 암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쥐 실험 결과 초미세먼지가 폐세포에서 생성되는 염증 물질인 ‘인터루킨 1-베타’의 방출을 활성화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기존 변이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초미세먼지와 우리 몸의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마사 빌링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코와 목 등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수면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초미세먼지는 인체에 들어와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활성산소종과 산화스트레스를 발생시켜 염증반응과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
이처럼 초미세먼지는 폐암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기 쉬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철저히 예방해야 합니다.